안녕하십니까~
독일 IHP(Innovations for High Performance Microelectronics) 연구소에 Guest Scientist로 나와 있는 이명재연구원(28, Frankfurt(Oder)거주중)입니다.
나름 바쁘게 지내다 보니, 오랜만에 소식을 전하네요~
이번 ihp MPW design을 마감하고, 주말에 Dr. Ruecker(Holger)네 집에 초대를 받아서 다녀왔습니다.
(원래 이번 News에 Berlin에 다녀온 것에 대해 정리해서 쓰려고 했었는데..많은 분들이 Dr. Ruecker에 대해서 더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, 먼저 소식을 전합니다. Berlin에 대해서는 다음번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.)
Holger(여기서는 호칭보다 이름을 부르는걸 선호해서, 서로 이름을 부르고 있습니다~)는 우리 HSCS와 ihp 공동연구에서 ihp의 책임자입니다.
지난 10월 방문 때 교수님께서도 만나보셔서 아시겠지만, Holger는 매우 친절하고 nice한 사람입니다.
같이 연구에 대해 얘기하거나 혹은 여러 대화를 하다보면, supervisor라기 보다는 동료같다는 느낌을 더 많이 받고 있습니다.
Holger는 ihp가 위치한 Frankfurt (Oder)와 Berlin의 중간 정도에 위치한 Bad Saarow라는 곳에 살고 있습니다.
첫번째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큰 호수를 끼고 있는 지역인데, 경치가 아름다워서 Berliner중에서는 별장(?)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고, 주말이면 많이 놀러온다고 하더군요~
점심식사 초대로 갔었고, 날씨가 좋아서 가든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~
두번째 파일의 첫번째 사진을 보면, (Holger가 사진을 찍어줘서, 아쉽게도 이 사진에는 Holger가 없네요 ^ㅡ^;) 왼쪽부터..둘째 Matilda, MJ, Mrs. Ruecker, 막내 Susan입니다.
(첫째 Philip은 대학생이라서, 현재 대학교 근처에 따로 살고 있다고 하더군요~)
Mrs. Ruecker가 지금이 제철이라 특별히 준비했다는 화이트 아스파라거스와 햄 & 훈제고기 & 감자를 homemade sauce(라고 강조했던)와 곁들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~
화이트와인과, (역시 homemade라고 강조했던) 사과주스 (가든에 사과나무가 있더군요~)도 괜찮았었는데, 사진에는 잘 안나왔네요;;
식사 후에 호수 근처를 산책했는데요, 풍경이 아주 좋았습니다.
산책하면서 찍었던 (3번째) 사진에 Holger가 있네요~
이 사진에 잘 나와있지는 않지만, 직접 만나보면 정말 잘 웃고, 웃는 모습이 아주 매력적인 사람입니다.
호수에 백조도 있길래 한장 찍었었습니다~ㅎㅎ
동물원 밖에서 본 건 처음인듯?!
Mrs. Ruecker가 biologist라서 호수 생태계 등에 대한 연구를 하는데, (이 지역에 사는 이유 중 하나가 이 때문이라고 하더군요~) 그녀가 속한 institute가 바로 호수 근처에 있어서, 잠깐 들려서 구경도 하고 설명도 들었습니다~
TU Cottbus 부속 연구소라 들었는데, 건물이 호수가에 있는 멋진 주택(?)을 사용하고 있어서...
좋더군요 ㅎㅎ
산책도 제법 오래하고, 커피도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금세 저녁이 돼서, 더 있다 가라는걸 사양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.
Holger네 식구들이 모두 친절하고 유쾌해서, 덕분에 즐거운 하루를 보냈네요~
<독일소식>
사진/글: MJ
MJ in Germany (5) Preview: Berlin 구경 (?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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